확진 받은 ‘주옥순’ 이동 경로가 아직도 공개 안된 이유

2020년 August 24일   admin_pok 에디터

엄마부대 주옥순이 새로운 코로나 빌런으로 등극되었다.

주옥순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남편과 함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6일 주옥순은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15일 저녁에 찜질방에서 잤다”고 밝힌 바 있다.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옥순은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KBS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옥순은 찜질방에 간 적 없다고 말을 번복했다.

또한 현재까지 주옥순과 그의 남편의 동선은 올라오고 있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주옥순과 남편은 경기도 가평군 28,29번째 확진자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가평군청 홈페이지에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진자 동선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안내 문구만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더욱 의아한 것은 확진된 가평군 29~3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는 이미 공개가 된 것이다.

가평군 보건소가 주옥순 부부의 동선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조사 거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환자가 역학조사를 거부 중이라 아직 두 사람의 동선이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환자의 GPS와 카드 사용 내용은 입수했지만 협조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옥순은 역학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며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보건소의 역학조사에 당연히 잘 응했고 협조도 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원래는 찜질방에 가려고 했는데 청와대 근처 지인의 빈집이 있어 혼자 가서 잤다. 남편은 집회를 일찍 떠나 자택으로 혼자 돌아갔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다음 날에 자가용을 스스로 운전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보건소와 주옥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저것도 인간이냐”, “병원에서 치료해줄 필요가 없다 그냥 감옥에 처넣어라”, “딱봐도 역학조사 쉽게 응해주지 않을 것 같은데 어디서 거짓말을..”, “보건소가 미쳤다고 거짓말을 하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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