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이상한 심해어 정체..

2020년 August 31일   admin_pok 에디터

마지 웹툰 ‘조의 영역’에 나올법한 심해어가 발견되었다.

한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필리핀 사마르 섬(Samar)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죽은 심해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곳 인근 해안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어부 아치 발리바로스(Archie Balibalos)는 지진의 여파로 해안가로 출현한 문피쉬 사체를 발견하고 건져 올렸다.

문피쉬(Moonfish) 혹은 붉평치속(Opah)이라고 불리는 해당 물고기는 수심 500m 아래에서만 사는 심해어로 그 무게만 65kg에 달한다.

실제로 어부들 사이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물고기가 잡히면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이에 어부 아치 역시 사람들은 문피쉬를 신기해하며 호기심을 보였지만 재앙의 전조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심해어의 출현이 지진, 쓰나미 등 각종 자연재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심해어의 일종인 산갈치가 발견된 이후 일본, 멕시코 등에 대지진이 일어나는 등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부산 기장 해안가에 1.5m 길이의 산갈치 사체가 발견돼 두려움에 떨게 한 바 있다.

심해어의 출현이 실제로 대지진, 쓰나미 등을 일으켜 왔던 만큼 이번 심해어의 출현 역시 대재앙을 예고하는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필리핀 수산 자원국(BFAR) 국장 후안 알바라데호(Juan Albaladejo)는 “지진 충격파가 물고기를 깜짝 놀라게 해 심해어가 얕은 물에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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