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모라는 79년 전 2월 월드라미나 퀸테로스와 결혼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도망쳤다.
모라와 퀸테로스의 부모들 모두 이들의 결혼에 반대했었다.
그로부터 79년이 지난 지금 110살의 모우라와 104살의 퀸테로스는 여전히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다.
친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일 일이 줄어들어 이들이 약간 우울해하기는 하지만 둘 다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 부부보다 더 오랜 결혼생활을 한 부부는 있지만 부부의 나이를 합친 것으로는 모라와 퀸테로스가 세계 최고이다.
이 둘의 나이를 합치면 215살에서 얼마 모자라지 않는다. 모라는 1910년 3월 10일, 퀸테로스는 1915년 10월 16일에 태어났다.
이들은 1941년 2월 7일 스페인인들이 키토에 지은 첫 교회인 라 이글레시아 데 엘 벨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명 모두 교사로 일하다 은퇴한 키토의 이 부부는 이달 중순 부부 합산 나이 최고 부문에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딸 세실리아는 이들이 예전보다 민첩성은 떨어졌지만 모두 명쾌하고 활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모라와 퀸테로스는 4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주, 21명의 증손주, 1명의 고손주를 두었다.
세실리아는 이들이 코로나19로 가족들을 자주 만날 수 없게 돼 후손들과 연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들 전에 부부 합산 나이가 많은 부부 기록은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샬럿 헨더슨과 존 헨더슨 부부의 212살 5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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