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원 챙긴 ‘중고나라 사기꾼’과 경찰의 추격전

  						  
 								 

온라인에서 물건도 없이 중고 거래를 하며 수차례 돈만 받아 챙긴 사기범이 붙잡혔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생김새가 비슷한 형의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신분을 속이려고 했지만 알고보니 이미 형도 같은 혐읠 구속된 상태였다.

친형제가 똑같이 중고 거래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부천의 한 우체국 앞에서 중고 거래 사기범이 붙잡혔다.

최초 사기범 A는 형의 사진을 경찰에게 제시했는데, 지문이 계속 맞지 않자 경찰이 재차 추궁했다.

그러자 A는 경찰을 뿌리치고 신고 있던 슬리퍼도 벗어 던진 채 도로를 질주했다.

차도로 뛰어든 A는 자신의 차량을 세워놓은 인근 세무서까지 100m 넘게 질주했지만 결국 이곳에서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서 이용자들을 속여 1천 7백만원 넘게 챙겼다.

시골에 산다면서 직거래를 피하고 돈을 먼저 보내면 물건을 보내주겠다는 방식을 주로 썼다. 피해자만 55명에 육박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A의 형도 두 달 전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형제가 둘 다 사기를 치고 다니는 형제사기단이었던 것이다.

동생 A를 구속한 경찰은 인터넷 중고 거래 피해가 작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사기 사건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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