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로 아시아계 美경찰한테 욕하는 여성 모습

  						  
 								 

인종차별 시위에 참여한 한인 여성이 한인으로 추정되는 경찰에게 욕설을 마구 퍼붓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는 공식 페이스북에 경찰에게 한국말로 소리치며 욕하는 한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8일 수도 워싱턴DC에서 찍힌 것으로 이날 도심 링컨기념관에서는 흑인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사법 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영상에서 시위대는 진압하는 경찰들을 향해 “Suck My Dxxx(내 성기나 빨아라)”이라고 외치며 항의하고 있었다.

그중 한 여성은 검은 복면을 뒤집어 쓴채 한인으로 추정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소속 경관 L.K 최(L.K Choi)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여성은 한국말로 경찰에게 소리쳤다. “아이고 무서워”, “돼지 xx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 “웃어? 왜 대답이 없어?”라며 조롱 섞인 어조로 말했다. 미국에서 ‘돼지’는 경찰을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

이에 경관은 눈을 부릅뜬 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최대한 사태를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한인 여성은 답답한 듯 악을 지르며 “기분이 좋냐고”라며 외치며 경찰관의 눈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그래도 경찰이 반응하지 않자 그녀는 영어로 욕설을 내뱉다 다른 곳으로 향했다. 경찰은 여성이 다른 곳으로 짧게 한숨을 내쉬는 듯 아래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이후 경찰이 이동하자 여성은 쫓아와서 “광주에서 무슨 일 터졌는지 모르지?”, “왜 답이 없어”라며 크게 소리 질렀다.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시위가 조롱으로 변질한 모습이다”, “어느 쪽을 지지하던 저런 모습은 정말 추하다”, “티는 안내도 경찰이 상처받았을 것” 등의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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