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확진자 0명’이라며 종식 선언했더니..

  						  
 								 

중국이 어제(8일)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오전 10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이겨낸 중국 인민들의 희생과 노력을 치하하며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과시했다.

코로나19의 진앙이었던 중국은 지역감염자가 22일째 0명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6일 하루동안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모두 해외유입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22일째 본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중국측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중국발 한국행 승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명이다.

이들의 국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기간 중국 보건 당국은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 본토 내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한중 양국에서 확인된 확지자 수에 차이가 생기자 일부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중국 당국의 통계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는 승객에 대한 방역 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코로나19 안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이번 사례는 무증상 감염자가 한국에 도착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례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경우”라며 “중국에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모든 경우를 예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이용 승객들에 대한 방역 조치는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 출발 전과 한국 도착 직후 이중으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확진자 유입을 충분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뉴스1,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