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운동하다가 검은 소변이 나왔습니다”

2020년 September 9일   admin_pok 에디터

중국의 한 여성이 한 시간 가까이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소변의 색깔이 간장처럼 검게 변한 것을 발견하고 질겁했다.

1일(현지시각) 상하이 뉴스 전문지 더 페이퍼에 따르면 중국 남부도시 선전(深圳)에서 성이 리씨로 알려진 피트니스 애호가가 지역 체육관에서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소변 색깔이 간장처럼 검게 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리씨는 과도한 운동과 근육조직의 파괴로 인한 치명적인 근육 손상인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수업 시작 5분 만에 피곤함을 느꼈지만, 50분의 운동수업이 끝날 때까지 참고 계속했다고 한다.

저녁에는 두 다리가 거의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부어있었다.

선전의 제3인민병원 신장병 전문의인 펑우젠은 “횡문근융해증은 주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지진 중에 파편에 부딪히는 등 충격적인 부상을 입은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라며 “어떤 종류의 약물은 부작용으로 횡문근융해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선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천천히 회복중이다.

의사들은 역도, 달리기, 조정 등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이나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횡문근융해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2 Meet Day’의 저자 맥스 로비는 “일주일에 7개의 스피닝(운동용 자전거 타기)을 하면, 이는 몸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문근융해증은 세포에 작용하는 요구량을 따라갈 수 있는 충분한 산소가 세포에 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근육조직이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독소를 배출하게 되어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근육은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이 과정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오래 걸리면 근육이 파괴되어 칼륨과 인산염(보통 근육조직에 저장)과 같은 미네랄을 다량 방출한다.

그것은 또한 미오글로빈(근육에 산소를 운반하는 것)의 혈액으로의 분비를 유발하는데, 이 조합은 신장에 독성이 있고 심장 박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료 응급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적일 수도 있다며 무리한 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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