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장난친건데요” 여성만 골라 침 뱉고 다닌 남성

2020년 September 9일   admin_pok 에디터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어이없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있다.

A씨는 올해 7~8월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달아다녔다.

A씨는 상습폭행 혐의로 8월 22일 입건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침을 뱉는 흉내만 냈다”고 핑계를 대었고 나중에는 “장난 삼아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A씨가 체포됐을 당시에 확인된 피해자는 임신부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었으나 조사과정에서 23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중랑경찰서는 상습폭행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정수경 서울 북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판사는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는 음주상태도 아니었으며 정신병력도 없는 상태였다.

이후 코로나 진단검사도 받았는데 다행히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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