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부엉이

  						  
 								 

저는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4년전에 농장에 나타난 부엉이와 친구가 되었네요.

부엉이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좋아질때 까지 몇달동안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부엉이들을 돌보는 연구실로 키우던 늙은 고양이가 들어왔네요.

다른고양이들은 못들어오게 하지만 이녀석은 허락했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새나 쥐를 잡은적도 없고 부엉이들에게도 전혀 무관심한 녀석이었으니까요.

부엉이도 고양이 녀석과 점점 익숙해져 가며 손에 놓인 고기를 같이 받아먹기도 했지요.

부엉이가 다 낫고 나서 풀어주었는데도 낮에는 집으로 돌아와 잠을자고 밤에는 자유롭게 사냥을 나갑니다.

이 당시 다른 부상을 입은 어린 부엉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양자로 삼더니 먹이를 가져다 줍니다.

하루 저녁에 2마리 정도의 쥐를 규칙적으로 가져다 주었지요.

하룻밤은 부엉이가 쥐를 물고 연구실로 들어왔지요. 다친 부엉이에게 가져다 주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소파에 앉아있던 고양이에게로 날아가더니 쥐를 주려고 하는게에요.

운좋게도 이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

 

부엉이에겐 안됐지만.. 고양이는 냄새만 킁킁 맡을 뿐이고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이전에 한번도 쥐를 먹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ㅠㅠ 부엉이는 다른고양이 들에게는 매우 공격적이랍니다.

나무에 있는 둥지 주변으로 다가오면 위협하고 공격해서 쫓아내지요.

하지만 이 늙은 고양이는 둥지 옆으로 와도 괜찮아요.

부엉이가 다친 부엉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죠~

다친 녀석은 한살쯤 되었는데 다리 두개가 부러지고 날개도 다쳤지요. ㅠㅠ

잠자고 있는 제 아내에게 처음에는 쥐를 다음에는 박쥐를 잡아다 주네요 ^^

부상당한 까마귀와도 친구가 되었답니다.

까마귀는 3개월뒤에 자연으로 돌아갔고 지금쯤 새로운 짝을만났을 거에요.

부엉이가 정성스럽게 돌본 어린 부엉이입니다. 훌륭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이녀석이 정말 흥미로운건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의 생태와 매우 유사한 생활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한번도 훈련시킨적이 없기에 이 녀석의 모든 행동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출처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7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