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찬했던 약을 코로나 환자한테 투여했더니..

2020년 Sept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트럼프가 그렇게도 극찬했던 코로나 약물, 그 결과가 공개됐다.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투여 결과는 어땠을까.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조지프 마가그놀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약대 임상조교수 등이 이끈 연구팀은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했다.

연구팀은 코로나로 미국 보훈병원 입원 후 퇴원했거나 숨진 환자 3백6십여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통상적인 치료와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한 97명의 사망률은 28%인 반면 투여하지 않은 환자 158명의 사망률은 11%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들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분석했을 때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2배나 높았으며 환자의 인공호흡기 이용률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라리아 예방,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가 ‘신의 선물’이나 ‘게임 체인저’라며 코로나 치료제의 가능성이 높다고 극찬했던 약물이었다.

그러나 이 약물은 실질적 치료 효과는 커녕 오히려 사망 확률만 높이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트럼프는 가만히나 있어라”, “입다무록 조용히 있는게 도와주는 것”, “신의 선물같은 소리하네…사망률만 더 높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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