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계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산 가방이 중고 상품이네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산 가방과 손편지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작성자 A는 “더스트 백 안에 들어있는 편지를 살펴보니 결혼 주선자에게 선물한 것 같은데, 받은 사람이 며칠 쓰고 반품한 것 같다”고 설명헀다.
이어 “자세히보니 긁히고 기스난 부분도 보이더라. 금장 자물쇠도 종이에 싸여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A는 “본사에 주문한지 며칠 만에 도착했다. 픽업하러 간 것인데 하자 있는 상품을 검품도 안하고 남이 쓴 편지와 같이 넣어서 새것처럼 판매한 건 사기가 아니야”며 울분을 토로했다.
매장 측이 가방을 교환해준다고 했으나 소비자를 기만한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며 “제 돈주고 중고품을 산 기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언니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고맙다. 신랑이랑 시간 맞춰서 꼭 보자”는 내용이 담겼다.
새 상품인 줄 알고 산 루이비통 가방에는 가느다란 실 흠집과 약간의 찍힌 흔적 등이 있었다.
A는 “본사 코리아에 전화했지만, 매장으로 전달하겠다는 말 뿐이더라. 폐장이 임박해 픽업한 관계로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는데 다른 소비자들은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기나 다름없다”, “환불상품을 새 상품이라고 속여서 판매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 “흔하지 않은 일이라 더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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