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힉스 고문과 접촉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는 힉스 고문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 ‘내부자’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힉스 고문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다음 해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트럼프는 정치나 선거에 경험이 전무했던 힉스를 언론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힉스 고문은 모델 출신으로 10대 시절 모델 활동을 활발히 했다. 그는 브랜드 랄프 로렌 광고와 드라마 ‘가십걸’ 표지 등에 등장했다. 그는 이후 뉴욕 한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트럼프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것이 인연으로 작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일 힉스 고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다 이날 트럼프 부부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힉스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를 옮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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