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매일 차고 다닌다는 스위스 시계 가격 수준

2020년 October 12일   admin_pok 에디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악의 경제난을 인정하고 인민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전 세계 반응은 냉담하다. ‘눈물쇼’라는 비판이 대부분이다.

고통받는 인민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지도자의 손목에는 아이러니하게도 1400만원짜리 스위스 명품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는 점을 보면 그렇다.

지난 10일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맞아 인민 앞에서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 김 위원장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의 제품을 착용하고 나왔다.

이는 그가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을 때 살짝 들린 그의 왼쪽 소매에서 포착됐다.

이 제품은 1만 1,700스위스프랑(한화 약 1450만원) 상당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 김 위원장은 그전부터 스위스 시계 마니아로 유명했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고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기도 한다.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IWC 등을 즐겨 착용한다.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민들 때문에 눈물 흘리는 지도자의 손목에 초고가 명품시계가 채워져 있는 모습은 아이러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제난·태풍피해·코로나 등으로 힘들어하고 굶주리고 있는 인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시계도 모두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인민 1명의 연평균 생활비가 700달러(한화 약 80만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곧 김 위원장의 시계 하나로 175명의 주민이 1년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 고가의 시계 등 사치품은 유엔(UN)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이다.

영화 ‘크로싱’, GettyimagesKorea, IW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