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달려든 허스키를 본 7살 꼬마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달려들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스타(Daily Star)’에는 허스키에게 공격당한 친구를 구해준 꼬마 타일러 우달(Taylor Udall, 7)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9일 오후 4시 30분께 호주 멜버른의 한 도시에서 발생했다. 이날 테디 테럴(Teddy Tyrrell, 7)과 타일러는 함께 마당에서 놀던 중 이웃집 허스키를 만났다.
테디가 허스키를 쓰다듬어 주고 뒤돌아서는 순간 허스키가 테디의 몸에 올라타 얼굴을 마구 물어뜯기 시작했다.
주인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테디는 속수무책으로 얼굴을 공격당했다.
그때 타일러가 나섰다. 어떤 무기도 없이 타일러는 ‘맨몸’으로 달려가 허스키를 꽉 붙잡고 테디에게서 떨어트렸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타일러의 도움 덕분에 테디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일단락됐다. 타일러 역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위험한 상황에서 ‘사랑의 힘’을 보여준 소녀에게 칭찬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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