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집에 들어왔는데 여성이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

2020년 October 14일   admin_pok 에디터

두려움을 무릅쓰고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작은 몸집으로 제 몸보다 훨씬 큰 괴한들에 맞선 5살 아이의 용감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과거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한 괴한들에게 맞서 싸우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South Bend)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는 총을 든 괴한들이 집에 침입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타미카 레이드(Tamika Reid)라는 여성의 집에는 총기로 무장한 괴한 4명이 들이닥쳤다.

처음에는 문을 두드렸던 괴한들은 힘으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엄마 타미카와 5살 아들 데이비드 존슨(David Johnson)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놀란 데이비드는 뒷걸음을 치면서도 엄마를 위협하는 괴한을 발로 차며 공격했다.

엄마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다. 아들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타미카는 “당시 괴한이 이런 아들을 공격할까 두려워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하기 전에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엄마 타미카는 괴한들의 주의를 끌었고 그의 의도대로 괴한들은 타미카를 잡아끌고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데이비드를 더욱 자극하는 꼴이었다. 데이비드는 엄마를 데려가려는 괴한들에 격렬히 저항했다.

장난감을 집어 던지는가 하면 괴한의 몸에 매달라고 때리기도 했다.

덩치가 큰 괴한들에게는 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공격이었지만 효과는 엄청났다.

괴한들이 예상치 못한 아이의 반격에 놀랐는지 순순히 집에서 나간 것이다. 다행히도 괴한들은 어린아이를 향해 총구를 겨누지는 않았다.

엄마 타미카는 “괴한들을 공격하며 막아선 우리 아들은 저의 영웅이에요”라고 전했다.

데이비드의 이런 용감한 모습은 집에 있던 홈캠 CCTV에 담겼고 경찰이 언론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아들이다”, “나라면 무서워서 숨었을 텐데 어린아이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더욱 멋진 사람으로 잘 자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왜 타미카의 집에 침입했는지 분명하지 않아 아직 용의자를 잡지 못해 여전히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wsbt, South Bend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