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쓰는 사람들 조심해야한다는 ‘사기 수법’

2020년 October 15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넷플 4인팟 사기’가 크게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일반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9500원에 한 개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지만, 월 1만 4500원을 지급하는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한 개 계정으로 4명이 각자의 디바이스로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지인끼리 모여 ‘4인팟’을 맺는다. 주변에 사용자가 없는 경우 넷상에서 찾는다.

지난 12일 디미토리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4인팟 사기 조심해ㅠ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기꾼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장터 게시판에서 인원을 모은 뒤 자신이 대표로 결제하겠다고 꼬드긴다.

피해자들에게 1년 치 금액을 선불로 받고 한 달 무료기간이 끝나면 아이디를 해지해버리거나 잠적을 하는 수법을 쓴다. 대부분 선불로 이루어지고 결제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보니 범행을 예방하기 어렵다.

게다가 소액이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경찰청 사이버 수사과에 의뢰했다. 댓글을 통해 “설마 이런 걸로 사기를 치겠나 싶어서 찜찜해도 그냥 믿었는데…”, “금액을 떠나 스스로가 바보 같이 느껴지고 자존심이 상한다”, “안 그래도 힘든데 방구석 백수 멘탈 와르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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