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고생이 에.이.즈 걸린 인도 남자한테 끔찍한 일 당했습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인도 국적 20대 남성이 길을 가던 여학생에게 충격적인 일을 저질렀다. 

A씨(28, 인도)는 지난해 3월 29일 오전 김포에 있는 마사지 업소를 이용했다.

이후 오전 2시 김포시의 한 주차장 앞에서 피해자 B양(17)의 외투를 올려주며 “나 머니 마나요~ 고(GO)” 라고 말하며 B양의 중요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섰다.

A씨는 2016년 인도에서 단기방문 자격으로 국내로 입국한 뒤 체류 만류기간인 2019년 7월 11일까지 체류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않아 불법체류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 B양은 ‘피고인이 돈을 줄테니 같이 가자고 말하며 자신의 엉덩이와 중요 신체부위를 만지며 추행했다’고 법정에서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CCTV영상에도 피고인이 피해자 B양에게 다가간 모습이 나타났고 B양의
도움 요청으로 피해자를 도와준 C씨와의 진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현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의 질환으로 건강이 매우 악화된 점을 고려해, 자국으로 돌아가 치료의 기회 및 가족재회 시간을 줘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출입국 관리소로 보내 강제 출국 조치했다.

이에 네티즌은 “피해자가 우습냐, 강제출국이 말이 되냐” 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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