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죽은 시체’를 가지고 은행에 찾아간 이유

2020년 10월 19일   admin_pok 에디터

브라질에서 연금을 타기 위해 한 여자가 시신을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조세파 마티아스(58)는 92세 노인 명의의 연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은행은 연금을 찾기 위해서는 연금 주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며 마티아스에게 돈을 내 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던 마티아스는 잠시 후 휠체어 고령의 남성을 태우고 다시 은행을 찾았다.

그녀는 “연금을 받으러 오신 분인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편의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은행 측은 즉각 구조대를 불렀다. 은행에 출동한 구조대는 휠체어에 앉은 노인의 발이 퉁퉁 부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가 확인해보니 노인은 이미 죽어있었고 부검 결과 당시 노인은 사망한 지 최소 12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경찰에 붙잡힌 여자는 사기 및 망자에 대한 무례 혐의를 받았다고 한다.

수년간 사망한 노인과 동거한 그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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