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 남성이 10마리 고양이한테 저지른 끔직한 짓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고양이에게 한 잔인한 행동이 충격을 주고있다.

16일 목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4일 오전 2시 목포시 용당동 목포 고양이 보호연합 사무실 앞에 나무상자를 두고 달아났다.

나무상자 안에는 10마리의 고양이가 갇혀 있었고 그 중 9마리는 숨졌다.

같은날 오전 10시 40분 고양이보호연합 관계자가 발견할 당시 상자는 못으로 밀폐되어 있었다.

상자 안에는 성묘 6마리와 생후 1년 미만 새끼 고양이 4마리중 3마리가 죽어있었고 1마리만 겨우 목숨을 건졌다.

고양이보호연합 측은 누군가 길고양이를 유인해 밀폐된 상자에 가둬 죽게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후에 고양이들이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평소 집에 찾아오는 길고양이들을 가족이 돌봐줬는데 이사를 가게 돼 동물 보호단체에 맡기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의사를 전혀 묻지 않았고 좁은 상자에 고양이들을 한꺼번에 가둔 점 등을 근거로 고양이들을 학대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오는 19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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