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의 충격적인 고민글이 올라왔다.
결혼한 지 3년 된 여성 A씨는 고향인 대구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거주중이었다.
A씨에겐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서울로 일자리를 구하게 됐고, 남편의 동의 하에 집에 동생을 들여 셋이 살게 됐다.
남편은 직업 특성상 일주일에 3~4일은 지방에 내려가 서로 큰 불편함이 없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주말을 맞은 세 사람은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새벽 1시가 넘어가자 A씨는 술기운이 올라 소파에서 잠들었다. 중간에 잠시 일어났을 때 동생도 취해 몸을 기대고 있었고 남편은 술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다시 잠이 든 A씨는 새벽 6시 30분쯤 일어나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동생의 방에서 남편과 동생이 껴안은 채 잠들어 있던 것이다. 방구석 한편엔 동생의 브래지어가 널브러져있었고, 둘 다 옷은 입고 있었지만 오해는 겉잡을 수 없었다.
A씨는 상황에 대해 추궁했고, 이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처제를 방에 옮기고 술기운이 확 올라 그대로 잠든 것 같다. 중간에 술이 깼지만, 어둠 속에 누워있는 사람이 당신(A)인 줄 알고 껴안았다.”고 토로했다.
동생 또한”정신 차렸을 때 형부가 껴안고 있어서 뿌리치고 방을 나가려 했다. 그런데 속이 안좋은 나머지 속옷을 풀고 누워서 앓았다. 왜 다시 껴안고 잤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해명에 A씨는 “이해하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며”계속 아니라고 하니 믿어줘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집을 구해서 나갈 예정이다”며 “마음 같아서는 이혼하고 동생과도 연 끊고 살고 싶은데 눈 앞이 캄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둘 다 손절해 버려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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