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가 자전거로 박았어도 다쳤으니 치료비 내놓으셔야죠”

2020년 October 21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전거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주행 자라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상이 하나 공개됐는데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 남성은 앞에 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달리다가 그대로 차에 부딪혔다.

차주는 “차를 멈추고 클락션을 계속 울렸는데도 자전거가 와서 박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보면 차주 말대로 차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정차했고 차를 발견하지 못한 자전거가 그대로 박은 모습이 확인됐다.

자전거를 탄 남성의 나이는 21살 대학생으로 밝혀졌고, 바지에 묻은 무언가를 털다가 앞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학생의 부모님은 사고 접수를 해달라며 치료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발 귀에 이어폰 좀 빼라”, “요새 자라니때문에 운전하기 무섭다”, “저건 자전거 잘못이다”, “자라니 부모는 무슨 생각이냐”, “제발 앞좀 봐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와 횡단보도, 차로 안쪽까지 넘나드는 자전거가 늘어나면서 ‘자라니’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자라니’는 자전거 탑승자들의 위험한 운행으로 자동차에 치여 사고를 당하는 것을 고라니에 빗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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