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자취 중인데 친구 남친까지 같이 삽니다” (+후기)

2020년 October 23일   admin_pok 에디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랑 같이 자취 중인데 친구 남자친구도 같이 살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2살 대학생이며 친구 B씨와 원룸에서 자취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친구와 둘이 살 집이라 큰 원룸을 구했고 B씨와 싱글 침대 2개를 배치해서 살았다.

그러나 현재 B씨의 남자친구와 함께 3명이서 같이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연은 이랬다. B씨의 남자친구가 일을 그만둬 백수인데다가 부모님과도 싸워서 한참이나 연락이 안 된 상태였다.

당장 갈 곳이 없던 B씨의 남자친구는 며칠동안 B씨와 모텔에서 잤다.

B씨도 점점 돈이 떨어지자 A씨가 없는 날엔 남자친구를 집에서 재워도 되겠냐며 A씨에게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 “남자친구가 부모님이랑 화해해서 지원받기 전까지만 재우겠다”며 “2주내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A씨는 사정이 딱해서 허락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2주내로 해결하겠다는 B씨의 말과는 달리 3달 동안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B씨의 남자친구가 무릎을 다쳐 침대에만 계속 누워있었고, 밤마다 끙끙거려서 불편함을 느낀 A씨는 다른 친구 집에 가서 잠을 잤다.

A씨에 따르면 A씨가 3일 만에 집에 들어가면 B씨의 남자친구는 침대에 누워있었고, 침대 밑에는 먹은 음식이 치우지 않은 채로 있었다.

또한 B씨와 B씨의 남자친구는 A씨의 엄마가 보내주신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난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해서 따졌다.

그러니까 B씨는 “지금 집에 들어왔냐”며 “오기 전에 미리 말 좀하지”라고 대답했다.

B씨의 대답을 들은 A씨는 “B씨의 태도에 어이가 없고 열이 받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부모님한테 말하면 속상해하실거 같아서 아직 말씀을 못드렸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장 부모님께 말해라”, “친구와 그 남자친구가 작정하고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하나 큰일이다”, “예전에도 이렇게 비슷한 일 있었는데 조심해라”, “그 집에서 얼른 나와라”, “친구커플 진짜 민폐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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