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혹성탈출’ 살.인 저지르는 원숭이 출몰 중

인도에서 ‘원숭이’들의 공격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에서 원숭이에게 쫓기던 13세 소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빨랫감을 가지러 옥상에 올라간 이 소녀는 원숭이들에게 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곳곳에서 원숭이들로 인해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원숭이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 여성의 집에 침입한 원숭이가 생후 12일 된 신생아를 낚아채 달아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아기를 납치해간 원숭이를 쫓아가 음식을 건넸지만 아기는 결국 원숭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앞서 올해 5월 원숭이들은 인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 환자 3명의 혈액 샘플을 훔쳐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해당 사태로 인해 병원 인근 주민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원숭이를 통해 퍼지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원숭이로 인한 사고가 계속되자 일부 주민들은 지역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정부는 원숭이를 도시에서 산림 지역으로 이주시키려 했으나 동물 권리 단체의 반대때문에 계획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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