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죽어라” 어제 터져버린 에타 끔찍한 비극

  						  
 								 

온라인 커뮤니티 악플이 또 하나의 슬픈 죽음을 불러왔다.

지난 27일 한국일보는 이달 초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서울여대 학생 A씨의 사연을 단독보도했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A씨의 유족들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 악플을 단 이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에브리타임’ 이용자 관련 정보를 확보할 것을 밝혔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작년부터 따뜻한 위로를 얻으려 ‘에브리타임’에 익명으로 글을 작성했다.

그러나 댓글 중 일부는 “죽을거면 티내지 말고 조용히죽어”라며”그냥 혼자 삭이다 혼자 가 제발”과 같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말로만 죽는다 어쩐다 XX하더니 평생 기생충처럼 살 거라는거 장담한다”며”그냥 좀 죽어 언니ㅋㅋ”와 같은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A씨가 “악플을 다는걸 멈춰달라”고 거듭해 부탁했지만 “피해의식에 과대망상”,”무슨 말을 하든 내 자유”라고 받아치며 끊임없는 악플이 달렸다.

괴로워하던 A씨는 결국 “‘에브리타임’이라는 곳에서도 온갖 악플에 괴로웠다”며”휴대폰에 악플들을 캡처해놨고 분하고 억울하니 어떻게든 처벌이 가능하면 해달라”고 자필유서를 작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

한편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은 수업 시간표와 커뮤니티, 동호회 홍보 등 대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그러나 커뮤니티에는 모든 글과 댓글을 익명으로 달 수 있어서 악플이나 혐오발언 조성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위로도 못할망정 죽으라고 떠미냐”,”소름끼치는 악마들”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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