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어플 ‘당근마켓’에 아기를 판다는 게시물이 또다시 올라왔다.
어느 날 당근마켓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거래 금액은 300만원이었으며 경찰은 사용자들의 신고로 게시자의 신원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 글쓴이 A양은 친언니 B양(16)의 핸드폰으로 이불로 얼굴 주위를 감싼 뒤 얼굴을 확대해 촬영한 후 ‘동생을 팔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조사 과정에서 A양은 “장난이었다”며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의 관계자들에게 경고조치와 교육을 마친 뒤 사건을 마쳤다.
119나 112에 허위 사실을 신고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어플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당근마켓에는 지난 16일 ’36주된 아기를 20만원에 판다’는 미혼모의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 글의 게시자는 실제 미혼모였고, 원하지 않던 출산 후 정신이 피폐해져 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진짜 가정교육좀 잘시켜라”,”이게 장난칠 일이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