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간이식 해주기 싫은데 왜 나쁜 거죠?”

2020년 October 28일   admin_pok 에디터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둔 A씨의 복잡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있다.

직장인 여성 A씨(31)에게는 간경화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있다.

간이식이 없다면 어머니가 죽는 상황이지만, A씨는 간이식을 해줄 의향이 없다.

글에 의하면 A씨에게는 2살 어린 남동생 B씨가 있고 어머니는 보험금을 전부 B씨 명의로 걸어놓았다.

글쓴이는 “보통 보험금은 법정상속인으로 자동 설정되지 않냐”며”나한테 주기 싫어서 일부로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A씨는 어머니와 혈액형이 다르지만 B씨는 혈액형이 같고, 남자는 여자에 비해 간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남자를 공여자 우선순위로 둔다.

거부하는 A씨에게 어머니는 폭언을 퍼부었고, 그런 어머니를 글쓴이는 ‘아들 몸에 칼대느니 차라리 죽는걸 택하실 분’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곧 A씨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군가의 죽음에 한 몫 한다는게 쉽지 않다”며”진작에 연을 끊었어야 했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덧붙여 “간이식을 내게 요구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동생이 29살 취준생이기 때문”이라며”수술 후 취업이 더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하신 아드님한테는 말도 안 꺼낸다는게 너무 어이없다”,”해줘도 나중에 분명히 후회 할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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