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근마켓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거래들

2020년 November 3일   admin_pok 에디터

‘당근마켓’이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1일 한 보도에 따르면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달 원피스를 팔기 위해 착용 사진을 올렸다.

며칠 후 한 사람이 구매의사를 밝혔고, A씨에게 돈을 더 줄테니 설문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근친상간 해본 적이 있냐, 성폭행이나 성폭력을 당했을 때 느낌이 어땠냐 등 이런걸 물어봤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20만원 정도 주면 모르는 사람과 포옹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한 질문에 충격을 받은 A씨는 “이 사람이 내 이름이랑 계좌번호를 통해 집을 찾아오면 어쩌지라는 걱정에 잠이 안 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구매자에게 돈을 모두 돌려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례도 있었다.

당근마켓에 스타킹 판매글을 올리자 직접 착용한 사진을 보여달라거나 입던 속옷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범죄의 통로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근마켓은 ‘신생아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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