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일반인들과 다르게 ‘귀신’들을 많이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내림을 받아 흔히 볼 수 있는 귀신을 만약 공포 영화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무당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용진은 8년차 남성 무당과 갓 무당이 된 여성 무당을 초대해 동시에 공포 영화를 보여주고 반응을 살폈다.
무당들은 검지 손가락에 심박 측정기를 꽂고 공포 영화를 시청했다.
이들은 “평소에 귀신을 보느냐”는 질문에 “계속해서 보이면 사람 미친다. 우리가 보려고 할 때 보이고, 알려고 할 때 알게 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일상에서 문득 귀신이 보일 때도 있다고 답했다.
공포 영화를 보여주자 두 사람은 무당이 아닌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특히 여성 무당의 경우 흠칫 놀라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진용진은 “흔한 30대 남성과 여성의 리액션이었다. 딱히 평범한 사람보다 덜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여성 무당은 “무속인이라고 해서 어떻게 귀신을 안 무서워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도 사람이다”고 답했다.
남성 무당은 “우리도 사람이다. 쉽게 설명하면 직업이다. 공포 영화를 보면 우리도 사람이기에 감정이 있는데 당연히 놀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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