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빼앗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한자를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해야한다”
이 발언은 2009년 대만 총통이 한 공식석상에서 번체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당시 이 발언은 한국에서 논란이 됐으며, 문화재와 관련해 한국에 과한 경계심을 보이던 중국에서는 다시 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화권 문화 날조 역사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대만 총통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개하며 현재 중국이 문화를 날조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작성자는 “대만은 이제와서 ‘그때 그런일이 있었지’하면서 웃으면 끝이지만, 문제는 14억 중화권과 세계에 퍼진 루머는 회수가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성자는 “중국은 한국 전체 인식이 저러는 양 엄청난 왜곡을 하기 시작했고, 자기들의 문화 역사왜곡을 정당화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한국은 무엇이든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중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자기 것이라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동요 ‘반달’을 중국의 조선족 민요로 소개해 논란이 된 적 있다.
또한 한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 웹툰 작가가 본인 트위터에 올렸는데 중국인들이 등장해 “한복은 중국의 문화에서 시작된 것이며 한국이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는 억측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줘도 안가진다”, “한자가 얼마나 불편한데”, “우리는 한글이 있는데 뭐하러 한자를 훔치냐”, “중국진짜 없어져라”,”뭐라는거야 중국, 진짜 어이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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