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죽인 ‘고유정사건’ 또 다른 피해자 밝혀졌습니다”

2020년 November 9일   admin_pok 에디터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고유정사건’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7일 한 보도에 따르면 손수호 변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유정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손 변호사는 “고유정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며 “의붓아들 살인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실은 인정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손 변호사는 “그러나 고유정이 범행을 저질렀던 그 펜션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며 “고유정이 그 펜션에서 참혹하게 사람을 죽였고, 부주의한 언론보도로 인해 어느 펜션인지 알려졌다”고 전했다.

해당 펜션의 원래 예약은 다 취소가 됐고, 더 이상 사람들도 찾지 않아 결국 펜션은 폐업된 상태이다.

손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펜션은 노부부가 노후 생활을 위해 은퇴 자금을 쏟아 부어 만든 펜션이었다.

펜션주인에게 사건의뢰를 받은 손 변호사는 고유정 명의의 재산이 없으면 손해배상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펜션 주인은 제주도에서 열린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고유정 명의의 재산이 없어 손해배상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손 변호사는 “노부부 의뢰인은 너무 억울해 구치소 영치금 채권까지 가압류 하는 등 모든 노력을 했지만 고유정 가족이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는 한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은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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