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한테 ‘뚱땡이’ 문자 잘못 보낸 필라테스 강사 대참사 (+후기)

2020년 November 10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한 필라테스 강사가 한 말실수가 저지른 큰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3 회원에게 뒤에서 욕하다 걸린 필라테스 강사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수강하고 있는 필라테스 강습의 수업 시간을 바꾸기 위해 강사 A와 대화 중 강사가 잘못 보낸 메세지 한 통을 받았다.

강사 A씨가 다른 강사에게 보낼 “뚱땡이가 아침부터 오후에 수업 앞당길 수 있냐고 물어봐서 안된다고 했다”라는 내용의 메세지였다.

이를 발견한 A씨가 급하게 “회원님 쏘리쏘리 톡 잘못보냄요ㅜㅜ”라고 해명했으나 글쓴이가 답장이 없자 “‘뚱땡이’는(글쓴이)회원님이 예전에 통통하셨을때부터 운동하러 다녀서 붙인 애칭이다”며 긴 사과글을 보냈다.

이어 “잘못 보내고 아찔했다가 회원님이랑 그동안 재밌게 운동하고 잘 따라주셨던게 생각나 다시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보내기도 했다.

이에 화가 난 글쓴이는 “고작 한마디 실수라도 저리 긴 글로 수습이 안된다”며”남은 회원권 전액 환불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혹여 상처 받진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입시 마무리 잘하고 나중에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후에 글쓴이는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폭발적인 인기를 받아 퍼진 글은 곧 A씨와 해당 필라테스 시설 원장 B씨의 귀에도 들어갔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필라테스 업체의 상호명과 지점까지 드러났고, 이후 A씨와 B씨는 차례로 글쓴이에게 다시 연락을 했다.

B씨는 “이번 사건으로 A선생님과 동업을 정리했다”며”직접 사과 드리고 싶으니 A쌤과 연락하기 불편하시면 저에게 연락달라”고 연락했다.

이어 A씨도 “해당 필라테스 업체는 최종 폐업이 결정됐다”며”선처를 바란다”고 부리나케 메세지를 보냈다.

이에 글쓴이는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며”수업료는 할인여부에 관계없이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를 실시하지 않았기에 탈세 신고했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쟤네는 무슨 회원들을 호구로 아냐”,”그래도 좀 불쌍하다”와 같은 복잡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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