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살인범의 최후와 그 살인범을 죽인 의인의 근황이 함께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구 선생 암살한 살인범의 최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의 내용에는 2019년 9월에 방영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장면이 캡처됐다.
해당 방송에는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씨와 그런 안두희를 응징한 ‘박기서’씨를 조명했다.
당시 현역 육군이었던 안 씨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선생에게 총을 겨눠 살해했다.
김구 선생 암살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안 씨에게 응징을 시도했고, 안 씨는 이름을 바꿀만큼 계속 숨어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람들은 안 씨를 찾아내 응징하려고 시도했으며 이로 인해 안씨는 평생 신변위협에 시달린 채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6년 버스 운전기사 ‘박기서’씨에 의해 안두희는 피살됐다.
당시 박 씨는 “역사의 심판엔 시효가 없다”며 ‘정의봉(홍두깨)’으로 안 씨를 살해했고, 체포당했을 때 국민들에게 “정의는 살아있다”고 외쳐 화제가 됐다.
이후 3년형을 선고 받은 박 씨는 많은 국민들이 써준 탄원서덕분에 1년 4개월만에 3.1절 특별 사면으로 석방됐다.
실제 박 씨를 조사하던 형사 역시 그를 체포할 당시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수갑을 채우려는 직원들을 막고 박 씨가 당당하게 호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일화도 있다.
현재 박 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두순 보고있나?”,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보고있냐 친일파야?”, “진짜 멋있는 분이다”, “존경합니다”, “하루 빨리 친일파의 뿌리가 뽑혔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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