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논란으로 ‘풀소유’ 라고 불리는 혜민스님이 과거 연루된 의심스러운 경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혜민스님은 지난 2015년 한 미술품 경매사와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힐링 만찬과 멘토링’ 경매를 열었다.
해당 경매는 300만원부터 시작했으며, 낙찰자는 동반인 3명과 함께 혜민 스님과 저녁식사를 하며 멘토링을 받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모인 식사비를 제외한 낙찰 금액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전액 기부되며 이는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는 취지였다.
그 결과 응찰수가 40여 회나 오가는 치열한 사투 끝에 1000만원에 마감이 됐다.
낙찰의 주인공은 서용건설 이관수 회장이며, 그는 “혜민스님과의 대화와 불우 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기쁘다”며”국내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돕는 위스타트의 활동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훈훈하게 마무리 될 뻔했던 이 사례에 일각에서 의혹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로 해당 낙찰의 주인공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의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마치 본인이 운영하는 단체가 아닌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혜민스님과 위스타트가 매스컴에 자연스럽게 홍보도 하고 기부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절세효과를 창출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게 했다.
낙찰자가 주최 측 관계자임에도 처음 만났다는 듯 식사하는 사진과, 다소 맞지 않는 여러 상황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혜민 스님은 ‘무소유’ 도서를 출판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 ‘건물주 논란’등에 휩싸이며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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