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된 문화재에 주차한 무개념 차주의 결말 (+처벌)

2020년 November 18일   admin_pok 에디터

경북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에 차량을 주차한 무개념 차주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 경주시 쪽샘지구 고분 위에 흰색 기아 스포티지 차량이 주차를 했다.

해당 차량은 높이 10m 정도인 79호분 꼭대기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 쪽샘지구는 경주 대릉원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고분이 모여 있는 묘역이다.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경주 쪽샘지구는 1,500년 된 신라시대 유적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이 주차된 모습을 발견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이 확산됐다.

경주시 측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차량이 사라지고 난 뒤라 운전자 신변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차량이 어떤 이유로 고분 위로 올라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주시는 차량으로 인한 고분 훼손 여부등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를 손상하거나 절취할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징역, 낙서의 경우 벌금 10만원 정도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0년 된 신라시대 유적지에 차량을 주차해 누리꾼들은 차량 운전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못잡는거지?”, “널린게 CCTV인데 못잡는다고?”, “시청에 번호판 조회하면 바로 소유자 나오는데”, “무개념이다”, “처벌을 강력하게 해야한다” 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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