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만 170만명” 유명 여초 카페가 폐쇄 조치 당한 이유

회원 수만 170만 명에 달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우수 카페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한 보도는 유명 여초 카페 회원들이 단체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려다 구조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야산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여성 3명을 구조했다.

해당 여성들은 다음의 연애와 패선, 외모 정보 등을 공유하는 카페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자 힘들어 하고 있는 고민을 토로하다 같은 날 극단 적 선택을 하기로 약속하고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오후 11시경 의식을 잃은 이들을 발견했으며 이후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에서 극단적 선택을 모의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입건 가능 여부를 파악하겠다”라며 “카페 운영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확인한 뒤 위법성이 있을 경우 사이트 폐쇄 요청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수사경찰서는 세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페에서 비슷한 모의를 한 사람이 더 있는지 카페 운영과정에 위법한 부분은 없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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