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 사진을 이용해 만남 어플에 가입했습니다” (소름주의)

2020년 November 19일   admin_pok 에디터

남자친구의 소름돋는 행동에 한 여성이 올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KBS ‘연애의참견3’에는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사내연애를 하고 있는 한 여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녀는 3개월 전 다른 남성과 연락을 하다가 남자친구에게 들킨 적이 있었고, 사연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SNS 계정 비밀번호, 현관 비밀번호 등 본인의 모든 정보를 공유했다.

이후 사연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성들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전과 같은 상황에 남자친구는 이를 의심하며 짜증을 냈다.

처음 본 남성들의 구애가 황당한 사연녀는 나중에 직장동료에게 본인의 사진이 데이트 앱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어플에 가입한 적이 없는 사연녀는 그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남자친구가 의심스러웠고, 이 사실을 물었으나 남자친구는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데이트 어플에 올라온 사연녀의 도용 계정은 남자친구가 직접 신고해 없어졌지만 끝내 범인은 잡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연녀는데이트 앱에 올라왔던 자신의 사진을 역추적해 한 SNS 계정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해당 SNS 계정 주인은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SNS에서 사연녀를 욕하며 주변사람의 조언을 듣고 사연녀의 계정을 도용해 데이트 앱에 가입했던 것이다.

사연녀가 데이트 앱을 통해 다른 남성들에게 연락이 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험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이와 같은 행동을 벌였던 것이다.

사연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헤어져라”, “무단도용으로 신고해라”, “완전 뻔뻔하기 그지 없네”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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