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사진 찍어 보내면 ‘현금’준다는 수원시(+금액)

2020년 November 20일   admin_pok 에디터

매년 수원시를 찾아오는 떼까마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이벤트가 열렸다.

해당 이벤트는 경기 수원시에서 떼까마귀 사진을 찍어 올리면 ‘500원’을 주는 이벤트로, 이벤트 기간은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다.

이는 환경부가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사업’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대, 데이터 수집 신생기업 파프리카가 함께 주관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캐다’라는 이름의 어플을 깐 뒤 수원시에 출현한 떼까마귀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사진 한 장 당 500포인트가 지급되며,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수집된 사진량에 따라 조기 종료 될 수 있으며, 제공된 사진 정보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까마귀 이동경로 파악 및 출현지점을 나타내는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에서는 해마다 겨울이 올 때 즈음 4000여마리의 떼까마귀가 도심에 출몰하고 있다.

떼까마귀 무리는 배설물로 차량과 주변 경관을 훼손시키고, 정전사고 및 울음소리로 여러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로 인해 일명 ‘검은 불청객’이라 불리는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새끼를 낳고 겨울에 한국, 일본 등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진 한장에 500원이면 진짜 이득이다”, “어플부터 깔아야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수원시, SBS ‘궁금한 이야기 Y’ 장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