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이후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게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판 나쁜 예비시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남자친구 B씨와 7년째 교제 중이며 그 동안 양가 부모님이 인사한 적은 없다.
A씨는 남자친구와 CC(캠퍼스 커플)로 시작했으며 직업도 같고, 평소 B씨는 착하고 성실하다.
배려하는 타입인 A씨와 잘 맞아 둘은 7년간 큰 다툼이 없이 잘 사귀어 왔다.
그렇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된 A씨와 B씨는 상견례를 하게 됐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이상하게도 A씨의 부모님이 크게 반대했다.
A씨 아버지는 건축 쪽으로 어렵게 자수성가를 했으며, 한다리 건너 예비 시아버지를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아버지는 “(시아버지가) 업계에서 평판이 많이 나쁘다”며 어떻게 나쁜지도 말을 하지 않았다.
며칠간 A씨가 “이유라도 말해달라”며”남친만 봐주면 안되겠냐”고 아버지를 졸라봤지만 “쪽팔리게 그런 집이랑은 사돈 못한다”며”아빠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산게 자랑이다”고 밝혔다.
힘들어하는 A씨에게 심지어 아버지는 “어른끼리 통화해서 혼사 마무리 짓겠다”며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고민하는 A씨에게 “아버지께서 저정도로 말씀하시는 걸 보면 업계에서 뒷통수 치거나 불법 횡령등을 했을 것”,”가족이 된다는 거니까 힘들어도 결정 잘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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