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 보육원에서 터진 소름돋는 ‘만짐’ 사건

2020년 11월 24일   admin_pok 에디터

한 보육원에서 원생 간 일어난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한 보육원에서 4살 남자아이가 13살 여자아이에게 성 관련 사고를 당했다.

A양(13)은 보육원에서 진행하는 놀이 활동이 끝난 후 모든 사람이 거실에서 물건을 정리하는 사이 B(4)군을 방으로 불러 신체적 접촉을 유도했다.

다른 아이가 둘을 찾기 위해 방문을 열었고, 현장을 목격한 후 지도 교사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상황을 인지한 보육원 측은 두 아이를 분리한 뒤 관련 기관에 보고해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다.

2달에 걸친 조사 끝에 경찰은 “A양이 B양을 성추행 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소년부로 A양을 송치했다.

A양은 현재 만 13세이기 때문에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며, 경찰 측은 “A양이 장기간 보육원에서 지내며 정서적으로 불안해 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육원은 교사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1년에 4번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피해 아동이 나온 만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동의 성 행동에 지나친 낙인을 찍는 다면 발달을 저해시킬 수 있다”며”적절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B군의 어머니 박모(28)씨는 이번 일로 B군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아들이 또래 여자아이의 몸에 관심을 가지거나 신체 접촉을 유도하는 등 성행동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박모 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사실을 올려 23일 기준 1천 1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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