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로 카페, 빵집 막히자 ‘카공족’들이 점령한 ‘이 곳’의 정체

2020년 November 25일   admin_pok 에디터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카공족’이 카페 대신 ‘이 곳’을 찾아간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두기2단계로 격상시켰다.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카페 내 음료 섭취와 착석이 금지되고 프렌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도 포장과 배달주문만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카공족’이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에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아이스크림 전문점까지 매장 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 패스트 푸드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밤 9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카공족’들은 패스트푸드점을 찾아갔던 것이다.

‘카공족’들은 패스트푸드점은 콘센트가 많지는 않지만 카페처럼 커피와 음료를 팔고 테이블이 넓어 장시간 앉아 있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매장 내 취식금지로 일평균 매출이 30~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프랜차이즈 제과점도 마찬가지로 매출이 줄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는 “앉아서 커피 마시고 아이스크림 먹는 건 똑같은데 패스트푸드점만 되고 왜 우리는 안 되느냐”며 “매출 타격이 큰데 기준을 모르겠다”고 전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