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앞두고 폭발한 어느 고3의 인성(+경고문)

2020년 November 26일   admin_pok 에디터

수능이 7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 아파트에 붙은 경고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아파트의 고3 인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능을 앞둔 고3이 직접 쓴 듯한 경고문이 공개됐다.

경고문에는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이 이웃집 층간소음에 불만을 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험생은 “수능 D-8인데 2주째 드릴소리 내는 가정교육 못 받은 무뇌들”이라는 제목으로 경고문을 썼다.

경고문에는 “학교는 기말고사 시즌이고 수능은 당장 다음주인데 아침 9시만 되면 드릴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진짜 백번 양보해서 저번 주는 그렇다 쳐도 이 시국에 코로나로 독서실, 카페 등 밖에도 못 가는 거 뻔히 알면서 2단계 된 현 시점까지 니 인테리어 사리사욕 챙기려고 남의 인생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이기적인 XX야”라고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공개한 작성자는 “한 아파트에서 어느 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상황인데 지난 주부터 드릴소리, 방치소리, 바닥뜯는 소리 등으로 매우 시끄러웠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와 1층에 이런 쪽지가 붙어있었다”며 “심정은 이해가지만 인테리어 하는 집 부모가 홀수냐느니, 자식이 식물인간 되고 싶지않으면 조심하라느니는 심한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수준봐라”, “불편한 마음은 이해가는데 저렇게 표출해야하나”, “수험생이 무슨 벼슬이라고”등 수험생을 비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저랬을까 드릴소리 진짜 참기 힘들다”며 수험생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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