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아이가 내 세금으로 식당가는 게 짜증나네요” (+후기)

2020년 November 26일   admin_pok 에디터

한 시민이 기초생활수급자 아이가 돈까스를 사먹는게 기분나쁘다고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 먹는 것을 보고 센터에 항의를 넣은 시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당시 논란이 됐던 이 일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해당 식당 주인의 심경과 식당의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 한 시민은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를 먹는 것을 보고 항의했고 이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소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이 기초생활수급 대상 어린이가 돈가스를 사먹자 불쾌함을 느꼈던 것이다.

해당 시민은 자신의 세금으로 가격대가 있는 돈까스를 아이가 사먹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동네 아이가 기초생활 수급자인데 유명 체인점에서 밥을 먹고 있다”며 “일반 분식집보다 비싼 곳인 이 곳에서 밥을 먹는게 불쾌하다”며 센터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또한 그는 “아이와 그 누나와 둘이 와서 하나를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당 한 메뉴를 시켜먹더라”며 “내 세금으로 그들이 먹는 건데 보고 있으니 기분이 안 좋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초수급자는 돈까스 먹으면 안되냐”, “인성쓰레기다”, “어떻게 살면 저런 생각을 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는 “추후 알아보니 해당 식당 주인이 식권으로는 가격이 모자라 아이들이 예뻐서 공짜로 아이들에게 밥을 먹였다”고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식당 주인은 “항의한 손님이 기분 나빠할 일인지 몰랐다”며 해당 소식을 듣고 놀라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음식점의 상호명은 ‘국수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

후일담을 본 누리꾼들은 “국수나무 돈까스 얼마하지도 않는데 저렇게 했다고? 진짜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저런 착한 가게는 도와줘야한다”, “식당주인 너무 좋으신 분이다”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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