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배 명단에 오른 수백만 달러 현상금의 사이버 범죄자들

2017년 6월 20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랜섬웨어(ransomware)인 ‘워너크라이’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일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이 ‘워너크라이’로 인해 병원의 예약이 취소되어 진료에 차질이 생겼고 심지어 러시아에서는 정부기관인 내무부 컴퓨터가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지금 인류는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기에 사이버 테러범들의 공격을 당하면 심각한 피해를 입곤 한다.

한편 FBI에서는 이를 반영하듯, 홈페이지에 사이버 범죄자들을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이들을 잡기위해 추적 중이다.

현재 FBI에서 가장 잡고 싶은 사이버 범죄자 명단에는 총 27명이 있는데, 이 중 현상금이 높은 3인을 꼽아봤다.

 

1. 니콜라이 포 페스 쿠 (NICOLAE POPESCU)

니콜라이 포 페스 쿠는 ‘인터넷 사기 범죄’의 혐의를 받아 수배 중입니다.

그는 온라인 옥션 사이트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판매한다며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를 쳤습니다.

또 사기를 친 금액을 받기 위해 여권을 개조해 허위 신분으로 미국 내 은행에서 계좌 개설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선 금융사기, 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FBI에 따르면 니콜라이 포 페스 쿠를 체포 및 유죄로 이끄는 정보를 제공한 자에 최대 100만 달러(약 10억)을 보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 미카일로비치 보가체프(MIKHAILOVICH BOGACHEV)

 

컴퓨터 해킹 수법으로 1억 달러(약 1,000억)을 훔친 사이버 범죄자로, 사이버 범죄 현상금으로 사상 최고액이 현상금으로 걸려있습니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이를 통해 은행 계좌 번호, 개인 식별 번호 등 온라인 뱅킹 계좌에 로그인 하는 정보를 수집 뒤, 1억 달러를 훔쳤습니다.

 

FBI에 따르면 미카일로비치 보가체프를 체포 또는 유죄로 이끄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 최대 300만 달러(약 30억)을 보상한다고 밝혔습니다.

 

 

3. 웬 신유(WEN XINYU)

웬 신유는 중국의 인민해방군(PLA, People’s Liberation Army)범죄 조직의 5명 중 1명입니다.

그는 약 31가지 범죄 행위 혐의로 FBI수배 중이며, 컴퓨터 해킹을 통해 미국 업체들의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범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킹으로 기업 네트워크에 불법적으로 접속해 기업의 영업 비밀 등을 도용했습니다.

그가 훔친 영업 비밀에는 원자력 발전소 설계의 기술 사양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웬 신유에 대한 정확한 포상금 정보는 없지만, 미국에 대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한 조직의 한 사람으로 체포 또는 유죄로 이끄는 정보를 제공하면 포상금이 지급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