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본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외부에서 아는 척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취업준비생 A 씨가 쓴 글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A 씨는 당시 “면접에서 저 떨어뜨린 인사담당자랑 식당에서 마주쳤는데 먼저 말 걸고 아는 척한다”고 말했다.
당시 A 씨는 식당에서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서 누군가 다가와 A 씨에게 아는 척을 하며 “나 누군지 기억 못하느냐”라고 물었다.
A 씨가 모르겠다고 하자 이 남성은 회사 이름을 말하며 “두 달 전에 면접봤던 인사담당자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회사는 A 씨가 면접을 보고 탈락한 곳.
어이없었던 A 씨는 “면접 볼 때 딱 한번 본 사람한테 왜 그런 걸 물어보느냐”라고 따졌고, 남성은 머쓱해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A 씨는 “본인 마음에 안 들어서 떨어뜨려놓고 먼저 말 걸고 취직했냐고 물어보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A 씨의 대처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화낼 만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일부 누리꾼은 “화내지 말고 참는 게 낫다. 세상 좁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동종업계 취칙할 예정이면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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