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여자가 아이를 낳자 벌어진 일

2020년 December 3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어난 아이의 상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로나 확진자 A씨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수술 전 수술방 15개를 모두 비우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감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수술실에 투입했다.

수술실에 투입된 의료진들 모두 방호복을 착용된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다.

신경을 써준 의료진 덕분에 3.88kg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날 수 있었다.

신생아의 경우 산모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수직 감염을 우려했으나 세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래서 12월 3일 퇴원할 예정이다.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던 유현주 교수는 “수술을 시행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많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아이와 산모가 모두 건강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에도 다음 수술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방 전부 4시간 동안 방역 소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광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증환자 치료에 전념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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