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1학년도 수능 도중 한 수험생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정행위로 쫓겨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21년 흰색 수능 샤프를 찍어 올려 인증하며, 2교시 수리 영역이 끝나기도 전 부정행위로 인해 퇴실 당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여러개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가 수능을 치를 때, 패딩 안쪽 주머니 안에 공부할 때 쓰던 타이머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차마 알지 못했다.
그러다 주머니 안쪽에서 알람 버튼이 눌렸는지, 수리영역 시험 시간에 타이머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중에 수능 감독이 와서 A씨를 데려가 진술서를 쓰게 한 뒤, 집으로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 감독 선생님은 “고의는 아니니까 응시 정지까지는 안 당할 것”이라며 토닥여줬지만, A씨는 위로 받을 수가 없었다.
한편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253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퇴실을 당하기도 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