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편의점 최초로 전국 모든 매장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점포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CU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4월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친환경 봉투만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CU 친환경 봉투는 100% 생분해성 수지로 특수 제작돼 매립시 스스로 분해되기 때문에 폐기 시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CU 측은 “식물성 생분해 소재로 제작돼 58℃ 토양에서 108시간 이내에 생분해 된다”고 전했다.
또한 CU는 친환경 봉투와 함께 재사용 쇼핑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 완료 후 환불이 가능한 대여 형식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편의점을 포함한 종합소매업에서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2022년부터 금지(유상 제공 포함)하는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편의점에서 지금까지 한 해 소비되는 비닐봉투는 약 6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비닐봉투는 땅 속에서 완전 분해될 때까지 1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CU의 친환경 봉투가 편의점 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된다면 연간 약 9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약 3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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