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 못하는 옆집 남자가 대뜸 초코파이와 편지를 보낸다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여성 A 씨가 겪은 일이다.
A 씨는 어느날 옆집 남자에게 초코파이와 편지를 선물받았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었기에 의아하면서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A 씨의 어머니는 “다른 방을 알아보자”고 할 정도였다.
편지 내용은 더욱 황당했다.
옆집 남자는 “인터넷을 신청하려고 하니까 내년 4월에 본가로 들어가야해서 신청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쪽을 지켜보니 밤 8시에 들어와서 밤 11시쯤 잠을 자는 것 같더라. 인터넷 할 시간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괜찮다면 그쪽 방에 들어가서 공유기 설치와 인터넷 선을 빼서 써도 되겠느냐”는 소름끼치는 제안을 했다.
옆집 남자는 인터넷을 공짜로 쓰기에 양심상 허락이 안 된다며 주 3회 쓰레기를 버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초코파이 맛있게 드시고 이웃끼리 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초코파이를 먹고 편지는 버렸다가 다시 주웠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이용자 중 남자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초코파이를 먹은 글쓴이 행동이 의아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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