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20대 환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JTBC ‘뉴스룸’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이정환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 씨는 코로나19로 겪었던 일들과 완치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세세히 전했다.
이 씨는 지난 1월 터키에 교환학생을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건강한 20대 청년이었던 그는 “근육통 때문에 열흘간은 하루에 한 시간도 잠을 못 잘 정도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씨는 “너무 고통이 심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계속 고통이 진행되니까 지옥에 떨어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확진 두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이 씨는 “퇴원 후 약 4개월가량 M자 탈모가 심하게 진행됐다”라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탈모가 시작된 자신의 머리를 직접 들어 보여줬다.
또 다른 코로나 완치자인 20대 직장인 김지호 씨는 “사무실에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함을 가져다준 존재였다. 사람들한테 굉장한 스트레스였다”라며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해 퇴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김 씨는 “(코로나19) 걸리지 않을 확률이 없지 않냐. 그런데 말로 폭력을 하는 행동이 굉장히 빈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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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