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을 달리는 진상 코로나 확진자와 천사 의료진(+사진)

2020년 December 16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퍼지며 병원이 꽉 찬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태도 차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진들은 코로나 확진 환자들을 위해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려가며 헌신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환자들은 의료진들에게 ‘진상’을 부리며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간호사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며 진상을 부리는 이들은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들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이기 때문에 아픈 데도 없는 본인을 가뒀다며 불평하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기도 한다.

진상 환자들의 거의 전부가 반찬투정을 하는데, 병원에 호텔 수준의 식사를 요구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동을 피운다.

외에도 간호사에게 속옷 빨래까지 시키는 끔찍한 악행까지 저지르며 의료진들을 괴롭힌다.

혹시라도 코로나를 감염시킬 수 있는 확진자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시 건강한 일반 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칠까봐 의료진들은 묵묵히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한 병동의 간호사들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전해와 진상환자와 보다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근무중인 손소연 간호사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의 모습이 무서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방호복에 귀여운 캐릭터를 직접 그려 넣었다.

첫 시작은 같은 방호복을 입어 서로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린 그림이었지만, 환자들의 답답한 마음에 활력소까지 되고 있다.

손 간호사는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사소한 것 같지만, 그림 하나가 현장에서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을 위해 더욱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손소연 간호사, 연합뉴스